SK증권 지분, SK케미칼에 매각할까.."여러 가능성 열어놔"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SK C&C가 SK(주)를 합병해 지주회사 역할을 하게 되면서 SK증권 지분 매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01 15:30 기준 그룹 관계자는 "SK증권 지분 매각에 대해서는 그룹 내 타계열사에 넘기는 방안을 비롯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면서 "이에 대해서는 아직 시기상조인 만큼 향후 2년 내 적정한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SK C&C는 지난 2012년 SK네트웍스가 보유하던 SK증권 지분 10%를 넘겨받아 현재까지 갖고 있다. 그러나 SK와 SK C&C의 합병으로 SK C&C가 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게 되면서 SK증권 지분이 매물로 나오게 됐다.
현행 공정거래법 제8조 2항에 따르면 금융지주 외의 지주회사가 금융회사 주식을 소유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SK C&C는 SK증권 지분을 유예기간(2년)인 2017년 8월 전까지 내 전량 처분해야 한다.
SK증권 지분은 우리사주조합이 5.05%를, SK증권이 자사주로 2.53%를 각각 갖고 있다. 최재원 SK그룹 수석부원장 등 특수관계인도 0.0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SK증권 처리까지 아직 2년이나 남은 만큼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두고 신중하게 고민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증권 지분을 매각하는 방법은 두 가지더. 새로운 인수자가 나서서 SK C&C 보유 주식을 사거나 SK그룹의 오너 일가 개인 대주주나 그룹 내 다른 계열사가 가져가는 경우다.
제3의 인수자가 나서지 않을 경우 그룹 내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군은 SK케미칼이다. SK케미칼은 SK그룹의 지주회사에 소속되지 않아 직접적인 지배구조에서 벗어나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국내 증권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선뜻 사겠다고 나서는 인수자가 있을지도 의문이고, SK증권 주가가 지난해 말보다 2배 이상 오른 것도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 그룹 내 매각에 무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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