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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3차 매각 불발…청산에 무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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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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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매각시도 불발, 법원 "인수의향서 제출한 3곳, 후속절차 진행 않기로"
채권단 협의과정 남아있으나 뚜렷한 대안 없어 청산에 무게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팬택의 세 번째 매각시도가 불발됐다. 이에 따라 팬택의 청산 쪽으로 무게 중심이 쏠리게 됐다.
20일 서울지방법원 파산부는 "팬택 인수합병(M&A) 관련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일인 지난 17일 국내 2곳, 해외 1곳 등 총 3개 업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으나 이들에 대한 후속 입찰절차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파산부는 "인수의향서가 유효하지 않거나(형식적 기재사항 미비), 실질적인 인수의사나 능력이 없다고 판단됐다"며 "향후 절차는 관리인과 채권자 협의회의 협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협의에는 수주의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추가적인 공개입찰 등 입찰절차의 재 진행은 사실상 힘들 것으로 보인다. 법원 관계자는 "3차 매각까지 불발됐기 때문에 재매각 절차는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팬택의 청산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준우 팬택 사장 역시 지난 16일 임직원 간담회를 통해 인수의향자가 마땅치 않을 경우 약 4주간 유예기간을 거쳐 청산 절차를 진행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팬택의 매각주간사 삼정회계법인에 따르면 팬택의 존속가치는 1100억원 수준이다. 청산가치 1500억원보다 낮다. 그러나 지난해 8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이후 법원은 '국내 1세대 벤처 신화'로서 팬택이 가지는 상징성과 현재 팬택에 근무하는 1400여명의 임직원, 부품사 등 관련업계의 파장을 고려해 통상적인 수준보다 빠르게 인수자 찾기를 위한 절차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1차 공개매각은 유찰됐고, 2차는 적극성을 보이면서 수의계약으로 절차를 진행 중이던 원밸류에셋매니지먼트가 돌연 인수대금을 보내오지 않으면서 매각이 무산된 바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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