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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글로컬 시각문화 매개처”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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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정책목표·20개 실천과제 담은 ‘광주비엔날레 발전방안’발표"
"국제적 위상과 더불어 개최지 문화진흥 발신지 역할"
"아카이브관 조성·지역작가 성장지원 등 사회적·교육적 역할 강화 "


광주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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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재)광주비엔날레(이사장 전윤철)가 재도약을 위한 발전방안을 발표하고 실행체제에 돌입한다.
발전방안에는 성년을 맞아 정체성과 비전을 재설정하고, 광주비엔날레 아카이브관 조성 등 20년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는 신규 프로젝트와 함께 사회적·교육적 역할을 반영한 지역작가 성장지원 프로그램 등이 실천과제로 포함돼 눈길을 끈다.

◆ “새로운 20년…재도약”비전과 정책과제 재설정

(재)광주비엔날레는 20일 광주비엔날레 4대 정책목표, 20개 실천과제가 담긴 광주비엔날레 재도약을 위한 발전방안을 발표하고 20년 만에 개편한 CI(Corporate Identity)를 공개하면서 변화와 도약의 의지를 드러냈다.
박양우 대표이사는 지난 3월 취임 직후 정책연구실장 등 재단 내부 7인으로 구성된 ‘광주비엔날레 비전·전략 TF’를 구성하고 광주비엔날레의 지속가능한 발전방안과 실행전략을 마련해왔다. ‘광주비엔날레 비전·전략 TF’에서는 2013년도 발전방안연구 용역과 혁신위원회 활동결과 등을 토대로 11차례 회의를 거치면서 발전방안을 구체화시켜 나갔다. 여기에 직원 워크숍, 중간 보고회, 자문위원회의 등을 개최하면서 수정 및 보완,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

광주비엔날레 재도약을 위한 발전방안에서는 1995년 창설 당시부터 그동안 견지해온 정체성과 비전을 되짚어보고, 변화된 시대 흐름과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정체성과 비전을 새롭게 정립하고 있다.

특히 비엔날레 본연의 창의적 혁신정신과 진보적 광주정신, 현대미술의 다원성 등을 결합한 광주비엔날레 만의 차별성을 유지하면서, 국제현대미술전을 중심으로 한 주제전과 동반전시 및 시민·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곁들이는 시각문화 현장에 대한 지향성을 담았다. 이러한 지향가치를 토대로 인류사회에 창의적 혁신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창의적 혁신과 공존의 글로컬 시각문화 매개처’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지속가능한 국제적 위상 정립과 사회적·교육적 역할에 비중 둬

발전방안에 담긴 4대 정책목표와 20개 실천과제는 광주비엔날레 조직 및 행사운영, 대외관계 및 역할 등에 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향과 의지를 담고 있다.

먼저 4대 정책목표는 △글로컬 시각문화 선도처로서 국제적 위상정립과 차별성 강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재단 경영기반 구축 △지역 및 대외 네트워킹 활성화로 소통 협력체제 강화 △개최지 랜드마크 및 문화진흥 발신지 역할 등이다. 또한 4대 정책목표를 구현할 20개 실천과제들을 단기, 중기, 장기, 지속사업 등으로 추진시기를 설정했다.

20개 실천과제 중 20년 동안 축적된 광주비엔날레의 자료와 문화적 가치를 온·오프라인으로 접근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눈길을 끈다. 2017년까지 구축 예정인 광주비엔날레 디지털 아카이브는 역대 전시 및 행사와 출판물 등 방대한 광주비엔날레 콘텐츠의 디지털화 작업이다. 이를 기반으로 2018년부터 운영될 아카이브관은 광주시의 정책사업과 연계하여 광주비엔날레 20년 역사와 가치를 상시적으로 접할 수 있는 특성화된 문화공간으로 자료관, 홍보관, 다목적 전시실,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세계 5대 비엔날레로 자리매김한 광주비엔날레의 사회적·교육적 역할을 반영한 신규 프로젝트도 대거 추진된다. 기존 청년작가 포트폴리오 공모전에서 한 단계 나아가 세계 미술계 활동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전략이 추가된 지역작가 성장지원 프로그램은 2016년부터 매 행사년도에 진행될 예정이며, 차세대 예술가 양성 및 문화 향유층 저변 확대, 시민사회 소통을 위한 ‘청소년비엔날레’와 ‘비엔날레대학’(가칭) 등도 주요 과제에 포함되어 있다. 이밖에 올 하반기 개관할 아시아문화전당 등 지역 문화기관과 시너지 효과를 높이면서 광주의 문화예술 발전 및 문화관광 산업에 기여할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전에 열린 제141차 이사회에서는 추가로 5인의 이사가 선임됐다.

신임 이사들은 강수미(동덕여자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교수), 김윤석(광주하계U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박재순(국제관개배수위원회 광주총회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 서정진(셀트리온 회장), 정준모(전시기획자) 씨 등 5인이다. 이와 함께 이번 발전방안을 확정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재)광주비엔날레 사무처 직제 규칙이 개정됐다. 기존 정책연구실에서 정책기획실로, 홍보사업부에서 홍보마케팅부로, 관리부에서 총무부로, 특별프로젝트부에서 광주폴리부로 변경하고 부서별 업무를 재편성했다.

또한 이사회에서는 광주비엔날레의 새로운 비전 및 발전방안과 더불어 새롭게 개발한 CI를 확정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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