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인기몰이 중인 1.6ℓ 가솔린 모델이 우선 출시되며 디젤 및 고성능의 사륜구동(4WD) 모델도 단계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쌍용차는 중국 SUV 시장에서 2013년 코란도 C와 렉스턴 W를, 지난해에는 액티언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 티볼리를 추가해 SUV 풀라인업을 갖췄다.
티볼리가 경쟁하는 중국 내 소형 SUV 시장은 지난해 90% 이상 성장했으며 전체 SUV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3년 13%에서 지난해 19%로 늘었다.
쌍용차는 올해 중국시장에서 티볼리 5000대를 포함해 1만5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한 수치다.쌍용차는 현지 판매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소비자가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행사를 개최해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이번 상하이모터쇼에서는 지난달 제네바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친환경 콘셉트카 티볼리 EVR도 전시됐다. 티볼리 EVR은 전기차 모드일 때 130㎞까지 주행할 수 있다.
쌍용차는 상하이모터쇼에서 810㎡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티볼리와
티볼리 EVR을 비롯해 체어맨 W, 렉스턴 W, 코란도 C, 액티언, 코란도 투리스모 등 양산차까지 7개 모델 9대를 전시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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