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번 주에 청약접수를 실시한 민간분양 아파트 12곳 중 10곳이 순위 내 마감됐다.
비엔날레의 문화 프리미엄과 서광주IC로 대표되는 쾌속 교통망, 단지 앞 초중고교 등 탁월한 입지 조건이 효자 노릇을 했다. 여기에 3.3㎡당 900만원이라는 낮은 분양가도 한몫했다.
분양 관계자는 "약 10년만에 용봉동에 공급되는 전용면적 84㎡대의 아파트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며 "단지 가까이에 초중고교가 모여 있는 교육프리미엄이 더해져 분양 열풍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구미와 부산에서도 청약 열풍이 거셌다. 지난 15일 진행된 청약결과 평균 54.4대 1로 전 평형이 1순위 내 마감됐다. 특히 84㎡A 타입은 16가구 모집에 1676명이 몰려 104.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구미에서 나온 청약률 중 역대 최고다. 분양 관계자는 "구미시 도심에 약 10년 만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라는 희소성과 우수한 교육환경이 성공요인"이라고 말했다.
부산의 중심에 위치한 부산진구 '연지동 삼정그린코아'는 평균 16.1대 1의 경쟁률로 청약 1순위 마감됐다. 북구의 '봄여름가을겨울'도 순위 내 마감됐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의 '감계 힐스테이트2차'에는 758가구 모집에 7287명이 접수해 9.6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두 1순위 마감됐다.
수도권에서 청약 접수를 실시한 민간분양 아파트 4곳 중 3곳이 순위 내 마감됐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174번지 일대의 북아현 뉴타운 1-2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아현역 푸르지오'는 2순위까지 청약이 진행됐다.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 물량은 1순위에서 마감된 반면 109㎡는 2순위 청약에서 마감됐다. '부천 스타팰리움'은 일부 주택형이 미달됐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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