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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모터쇼 글로벌 신차 경쟁…SUV 각축장

최종수정 2015.04.17 07:20 기사입력 2015.04.17 07:20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오는 20일 열리는 상하이 모터쇼에서 앞다퉈 SUV 신차를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지난해 자동차 판매 대수는 전년보다 6.8% 증가했는데 특히, SUV 판매량은 36% 급증했다. 중국 SUV 시장은 조만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상하이 모터쇼에서 SUV인 'X5 xDrive40e'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X5 xDrive40e는 BMW i 브랜드가 아닌 BMW 브랜드로 출시된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4기통 가솔린 엔진을 갖췄으며 최대 출력은 313마력이다.

BMW는 7명이 탈 수 있는 '뉴 2시리즈 그란 투어러'와 미니의 '컨트리맨 파크레인 에디션'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벤츠의 중대형 SUV인 GLC쿠페도 이번 모터쇼에서 베일을 벗는다. 벤츠는 GLC쿠페 외에도 여러 종의 월드프리미어를 공개할 예정이다.
시트로엥은 250마력의 SUV인 에어크로스 콘셉트카를 상하이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며 폴크스바겐의 스포츠쿠페인 신형 '시로코GTS'와 아우디의 웨건 모델인 '프롤로그 올로드'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포드의 '뉴 토러스' 'GT' '포커스 RS' '뉴 포커스 ST' 등 7개 차종도 아시아에서 처음 공개된다. 닛산은 중국의 젊은 세대를 위해 개발한 첫번째 양산형 모델인 중형 세단 '라니아'를 공개한다.

국내 업체들은 상하이모터쇼에서 최근 공개하거나 출시한 차량의 중국 론칭 행사를 잇달아 열 예정이다.
기아차는 이번에 중국서 K9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기아차는 상하이모터쇼를 시작으로 중국 대형차 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기아차의 신형 K5도 상하이모터쇼에서 전시된다.

현대차는 신형 투싼의 중국형 컨셉트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 등은 국내에 출시된 차량과 같지만 중국인의 기호에 맞춰 외관만 다소 바뀌었다.

쌍용차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끄는 티볼리의 중국 론칭 행사를 진행한다.

상하이 국제박람회센터에서 열리는 상하이 모터쇼는 1985년 시작돼 올해 16회째를 맞았다. 베이징 모터쇼와 번갈아 2년마다 열리는 상하이 모터쇼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제네바 모터쇼, 디트로이트 모터쇼 등보다는 위상이 낮지만 거대한 중국 시장 때문에 자동차 업체들에게는 중요한 무대로 자리잡고 있다.

자동차 제작사들은 미디어데이(20∼21일)에서 언론에 먼저 신차를 선보이고 나서 일반 관람객을 맞는다. 2013년에는 81만명이 관람했는데 올해는 더 많은 인파가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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