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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장례식에 '섹시 스트리퍼' 초대한 여성…숨은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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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장례식에 스트리퍼 초대.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남편 장례식에 스트리퍼 초대.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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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남편의 장례식에 스트리퍼를 초대한 여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대만의 한 여성이 지난 12일 남편 장례식에 스트리퍼들을 고용해 춤판을 벌였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트리퍼를 고용한 제인은 "남편이 생전에 예쁜 여성을 정말 좋아해서 넋을 쏙 빼 놓을 정도로 매력적인 여성들을 장례식에 불렀다"고 전했다.

이날 장례식장에는 검은색 비키니 차림에 무릎까지 오는 부츠를 신은 젊은 두 여성이 등장했다. 이들은 남성의 관 주변을 돌며 록밴드 마룬5의 '무브스 라이크 재거' 등 세 곡의 댄스음악에 맞춰 춤을 췄다.

조문객들은 갑작스럽게 등장한 여성들이 춤을 추기 시작하자 놀란 모습을 보였다고 전해졌다. 또 일부 조문객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의 휴대폰 카메라로 스트리퍼들의 공연 장면을 찍기도 했다.
스트리퍼들이 퇴장한 후에는 잔잔한 북소리가 울려 퍼지며 운구 행렬이 시작돼 전형적인 장례식 분위기가 연출됐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대만 장례식장에 스트리퍼들이 등장하는 문화가 1980년대 조직폭력배와 관련이 있다고 소개했다.

당시 장례 산업을 장악하고 있던 지역 조직폭력배들이 클럽 스트리퍼들을 싼 값에 들이면서 이 같은 문화가 시작됐다는 것이다.

대만 당국은 2006년부터 장례식 스트립쇼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을 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현재까지도 이런 문화가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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