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디지웍스의 김 소장은 옥외형 키오스크에 자동온도조절이 가능한 냉난방시스템을 내장해 스마트폰에서 온·습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조절할 수 있게 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시스템을 통해 일교차가 큰 날씨에 키오스크의 과부하를 방지하고 전력효율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소장은 "39년 간 중견·중소기업에서 쌓아온 각종 전자제품의 회로설계 노하우를 키오스크와 같은 정보통신기기에 접목시키는 등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수출 증대에 이바지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삼성전자의 노미정 수석연구원은 모바일기기에 탑재되는 반도체의 복제방지기술 등 보안기술을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간 수입되던 보안기술을 대체해 반도체 원가를 절감시키는 동시에 국내 반도체 보안기술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노 연구원은 "앞으로 사물인터넷 시대를 맞아 보안기술은 더욱 중요해 질 것"이라며 "차별화된 보안 기술 경쟁력을 유지해 나가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 장려와 현장기술자 우대풍토 조성을 위해 지난 2002년 7월에 제정됐으며,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매월 중소기업과 대기업 부문 각 1명씩 수상자를 선정해 장관상(트로피 및 상금 포함)을 수여하고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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