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스몰캡팀장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올 2분기 관심업종은 중국관련주, 내수주, 콘텐츠주, 게임주 등이다."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주식시장에서 추천하는 종목마다 상승랠리를 탄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스몰캡팀장
(사진)은 "코스닥 상승세는 올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여의도 증권가에서 이 팀장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부러워하는 애널리스트로 통한다. 기업분석 보고서를 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 종목들의 주가가 잇따라 상승세를 탔기 때문.
지난달 신규 포트폴리오에 담은 종목들의 수익률을 살펴보면 이른바 '미다스의 손'임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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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제외한 10개 종목이 2월말 대비 급상승했다. 특히 C&S자산관리(101.73%), 메디아나(59.77%), 시공테크(30.00%), 한스바이오메드(27.40%), 신진에스엠(10.25%) 등이 크게 올랐다.
이런 신통한(?) 실력 덕분에 펀드매니저들에게서 하루에도 수십통의 전화가 몰리는 유명인사가 됐다.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 팀장은 기업 발굴에 대해 "특별한 비결같은 것은 없다"고 단언했다. 대신 "성장성과 수익성이 우수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을 발굴한다는 게 원칙"이라고 귀띔했다. 높은 수익성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에도 성장할 수 있는, 저평가 돼 있는 기업을 우선순위로 발굴한다는 설명이었다.
이 팀장이 스몰캡팀에 발을 들인 건 지난 2013년 9월. 증권업황 불황에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도 우수한 기업이 있으면 전국 어디든 달려갔다. 쉽지 않았지만 4명의 팀원과 일주일에 10개 기업을 방문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다 올 들어 코스닥 시장이 상승세를 타면서 서서히 이름이 알려졌다. 이 팀장은 "1년 반의 결실이 이제야 맺힌 것 같다"고 말했다.
이렇듯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을 발굴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코스닥 시장은 코스피와 달리 정보가 부족해 투자자들이 투자를 어려워하기 때문이다. 이에 솔깃한 '소문'이 투자지침이 돼 버린 상황이고 이 팀장은 이를 제대로 된 '기업분석'으로 돌려 놓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이 팀장은 시장이 좋을수록 더욱 현명한 투자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테마에 엮인 종목에 투자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라며 "최소한 기업의 매출액, 영업익, 당기순익 등은 확인하고 투자해야 손실이 나더라도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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