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제일병원은 지난 10일 오후 제일병원 의학연구소 대회의실에서 '여성특화 진단기술 공동개발' 양해각서 체결식을 갖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진단기술을 개발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어레이는 유리 혹은 실리콘 기판 위에 수 많은 DNA 조각들을 고밀도로 배열해 유전자 발현 양상이나 유전변이의 존재를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차세대 염기서열 해독 기술은 수 천 만개 이상의 작은 DNA 조각의 염기서열을 한꺼번에 해독한 뒤, 그 서열정보를 IT 기술을 이용해 분석해 원래의 완전한 염기서열로 재조합 해내는 기술이다.
또한, 제일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여성질환 치료와 연구에 대한 임상적 경험과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 분석 기술, 생명정보학 기술 등 ICT기반의 진단 기술을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및 관련 시스템 개발을 위한 협력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차세대 기술 중 차세대 염기서열 해독기술 분야의 시장규모는 R&D 중심의 기존 시장에서 벗어나 임상 영역에서 암 진단, 산전진단 등 새로운 수요 증가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2014년 18조원에서 2018년 46.3조원(JP모건 추정)으로 시장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자사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의료진단기기 및 시약 개발 연구 분야를 선정하고 한국의 나노엔텍, 중국의 티앤롱 등 체외진단기기 제조회사에 대한 투자와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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