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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호 '결승 2루타'…두산, 넥센 잡고 4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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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외야수 정진호(오른쪽)[사진=김현민 기자]

프로야구 두산 외야수 정진호(오른쪽)[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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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두산이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4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9-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날 넥센에 당한 4-17 대패를 설욕하며 시즌 전적 4승 4패를 기록,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선취점은 넥센이 가져갔다. 넥센은 1회초 서건창(25)과 유한준(33), 박병호(28)의 볼넷 등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5번 타자 윤석민(29)이 두산 선발투수 진야곱(25)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첫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이어진 1사 만루에서 후속 박헌도(28)와 서동욱(30)이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어나 추가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두산도 곧바로 추격을 시작했다. 1회말 2사 2루에서 나온 홍성흔의 1타점 좌전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2회초 1사 3루에서 진야곱이 서간창에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맞아 다시 1-2로 밀렸지만 2회말 대거 다섯 점을 내 점수차를 벌렸다.

프로야구 두산 홍성흔[사진 제공=두산 베어스]

프로야구 두산 홍성흔[사진 제공=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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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 1·2루에서 9번 타자 김재호(29)가 1타점 동점 적시타를 쳤고, 이어진 1사 1·2루에서 1번 타자 정진호가 좌중간 방면 2타점 2루타를 때려 4-2까지 달아났다. 두산 방망이의 화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속 정수빈(24)이 볼넷을 얻어 만든 1사 1·2루 김현수(27)의 2루수 땅볼 때 2루 주자 정진호가 기습적으로 홈에 파고 들어 추가점을 올렸다. 상대 투수 와일드피칭으로 만든 2사 2루에서는 홍성흔이 다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6-2까지 격차를 벌렸다.
팀이 6-3으로 앞선 6회말 2사 2·3루에서는 3번 타순에서 국해성(25)을 대신해 타석에 선 민병헌(28)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쓰리런홈런을 쳐 승리에 성큼 다가섰다. 볼카운트 1B-0S에서 넥센 네 번째 투수 김영민(29)의 2구째 시속 143㎞ 직구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겼다. 대타 홈런은 올 시즌 통틀어 네 번째이자 역대 733번째로 나왔다. 민병헌에게는 2006년 데뷔 이후 첫 대타 홈런이다. 두산은 7회초 2사 2루에서 박병호에 1타점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더 내줬지만 8회초부터 마운드에 오른 김강률(26)과 윤명준(25)의 무실점 호투 속 승리를 확정했다.

타선에서 정진호가 결승타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홍성흔과 최주환도 각각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3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진야곱이 5이닝 4피안타 5볼넷 3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고, 김강률과 윤명준도 1이닝씩을 깔끔하게 막았다.

반면 넥센은 서건창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박병호가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으로 활약했지만 선발 김대우(26)가 1.2이닝 7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진 데다 구원진마저 부진해 패하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시즌 5패(3승)째를 당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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