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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굽는 화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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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피자’ 충남대 건축학과 이창민 충남대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

[‘건축과피자’ 충남대 건축학과 이창민 충남대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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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3.31일 대전시 유성구에서 조촐한 개업식이 있었다. 충남대 건축학과 졸업반인 이창민 학생의 피자집 ‘건축과 피자’ 개업식이었지만 그 내용이 흥미롭다. 이창민양은 본인이 직접 설계, 제작한 고효율 화덕을 활용한 창업을 꿈꾸며 작년 8월부터 금년 4월까지 진행되는 충남대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단(단장, 은창수 교수)의 창업교육과정에 등록하여 창업의 꿈을 키워왔다. 하지만 매장확보를 위한 자금조달이 문제였다. 학생 신분으로 임차보증금을 조달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 사연을 들은 충남대 취업지원과의 황명구 팀장은 평소 학교에 발전기금을 출연하던 조복란씨(조복란복집 대표)에게 지원을 요청했고, 조대표는 흔쾌히 복집 건물 1층의 10여 평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이창민양은 전공을 살려 화덕 제작과 내부 인테리어, 테이블 제작까지 직접 자기 손으로 완성했고, 감사한 마음으로 영업 수익금의 30프로를 대학발전기금으로 기부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창민양의 창업 담임멘토인 신상진씨(미래경력개발원 원장)는 “취업도 힘들고 창업은 더더욱 힘든 현실에서 청년들이 꿈을 꽃피울 수 있도록 기성세대가 배려함으로써 기부문화의 선순환 사례가 되었다.”며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APPEALER' 충남대 의류학과  4학년 이태균 충남대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

['APPEALER' 충남대 의류학과 4학년 이태균 충남대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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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단은 1기 40명의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고, 그중 신진화가들의 작품을 의류와 가방 등에 접목함으로써 의류제품에서 예술품이 되는 패션아이템을 통해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신진화가들의 홍보도 겸하는 사업을 운영 중인 이태균 학생(충남대 의류학과 4학년) 등 10여 명은 이미 사업자등록을 마치고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박승규 기자 psk99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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