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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된 기아 'K4'… 中서 고속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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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시 후 4만대 판매, “ ‘K시리즈’ 돌풍 이어갈 계획”

기아자동차가 2014년 9월 출시한 중국형 전략모델 K4 /

기아자동차가 2014년 9월 출시한 중국형 전략모델 K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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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기아자동차의 ‘K4’가 중국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K3와 K5 중간급 세단인 K4는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중형차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에서만 생산되고 있는 전략 모델이다.

31일 기아차 등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신차 발표회 후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K4는 출시 후 넉달만에 2만 판매고를 찍은 데 이어 지난달까지 총 4만대를 팔아치우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월별로 살펴보면 출시 후 테스트 기간인 8월(2095대)과 9월(4319대)을 제외하고는 월 평균 6500대의 높은 판매량을 유지했다. 기아차가 지난 1월과 2월 중국에서 각각 5만6129대, 4만5511대의 판매실적을 거둔 점을 감안하면 10%가 넘는 몫이다.

중국 현지에서는 이같은 성장세를 유지할 경우 기아차가 제시한 연간 8만대 목표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월별 판매량으로는 지난해 10월 5522대를 시작으로 11월 6748대로 치솟은 후 12월에는 8017대를 찍었다. 연초 비수기인 1월에도 6831대를 팔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영업일수가 적은 2월 역시 5802대의 판매량을 기록, 순항을 예고했다.

기아차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전략 마케팅을 성공 요인으로 꼽고 있다. K3와 K5의 중간급 세단으로 출시한 것도 이때문이다.
1.8L, 2.0L 엔진과 함께 중국 자동차시장 경량화 트렌드에 맞춘 1.6L 터보 GDI 엔진을 장착해 다운사이징을 구현한 것도 유효했다. 여기에 7속 더블 클러치 변속기(DCT)와 동급 최고 수준인 2770㎜의 휠베이스를 확보하며 고급스러움을 중시하는 중국 수요층을 자극하는 성공했다.

기아차는 K4 성장세를 기반으로 중국에서 불고 있는 ‘K시리즈’ 돌풍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K4를 제외하고도 현재 중국에서 판매 중인 K시리즈는 K2, K3, K5 등으로 올 들어 2월까지 각각 2만6226대, 2만9541대, 6092대 등 총 6만1859대가 팔렸다.

이는 기아차가 올해 중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10개 차종 누적 판매량 10만1640대의 60%가 넘는 수준으로 K4 판매량(1만2633대)을 더할 경우 73%에 달한다. 10대 중 7대가 K 시리즈로 사실상 기아차의 중국 시장을 이끌고 있는 셈이다.

올해 판매순위에서도 1위는 K3, 2위는 K2로 이 2개 차종은 지난해 연간 누적 판매량에서도 1위와 2위에 올랐다. 특히 K4는 지난해 8월부터 판매가 시작됐음에도 쏘울(9009대)과 쎄라토(1만7646대) 판매량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K 시리즈를 앞세운 기아차는 이미 중국에서 수입차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며 “올해는 K4의 본격적인 판매로 더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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