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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통 3사 2016년까지 IPv6 전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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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SKT·다음 모바일 LTE 전환 후 이용률 급증
올해 KT·네이버 IPv6 전환
2016년 LG유플러스 LTE망 IPv6로 전환 완료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2016년까지 국내 이동통신 3사의 LTE망이 모두 IPv6(무제한인터넷주소)로 전환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27일 KT연구개발센터에서 최재유 2차관 주재로 '창조경제실현을 위한 제3차 ICT 정책 해우소'를 개최하고 IPv6 확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참석한 주요 사업자들이 발표한 IPv6 전환 관련 현황 및 계획에 따르면 통신사업자 네트워크의 IPv6 준비 상태는 완료됐으며 앞으로 실제 IPv6 기능을 상용화하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네트워크의 IPv6 준비율은 백본망 94.7%, 가입자망 68.9%, 이용자단말 89.8%다.

관련 업계에서는 네트워크의 구성이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단말기의 교체주기가 빠른 무선 분야에서 먼저 IPv6 전환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선 분야는 가입자 망에 구형장비들이 아직 남아있고, 모뎀 등 가입자 단말의 교체주기가 길어 상대적으로 IPv6 전환이 지연될 것으로 평가됐다.
2014년에는 SK텔레콤과 다음 모바일 서비스의 IPv6 전환이 이루어졌으며 그 이후 국내 IPv6 이용률은 급증하고 있다. IPv6의 이용률은 2014년 9월 0.01%에서 올해 3월에는 0.58%로 확대됐다. 올해 KT와 네이버의 IPv6 전환이 이루어지면 이용률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부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2016년 LTE망을 IPv6로 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다. 케이블TV방송사업자는 IPv4 주소 이용 현황을 지켜보며 점진적으로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IPv6 이용률 현황

국내 IPv6 이용률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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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통신사업자는 조속한 IPv6 전환을 위해서는 인터넷주소를 사용하는 다양한 인터넷 융합 서비스의 증가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공공·민간 분야의 수요 확대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사물인터넷(IoT) 벤처 등은 기술력이 부족한 벤처, 중소기업 대상 IPv6 활용 기술교육 및 인력양성이 필요하며, 대학에서도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교육이 중요하다고 요청했다.

세제감면의 경우 실질적인 IPv6 전환 유인책이 될 수 있도록 간면 비율을 강화해달라는 요구도 있었다. 현재 IPv6 장비(라우터, 스위치) 도입 시 중소기업은 7%, 중견기업 5%, 대기업은 3%의 소득세 또는 법인세를 감면해주고 있다.

학계에서는 IPv6는 진정한 P2P(피어투피어)가 구현되는 기반인 만큼 IPv6를 활용한 다양한 신규서비스 발굴이 가능하며, 통신사나 콘텐츠사업자들의 적극적인 신규서비스 발굴을 요청했다.

미래부는 IPv6 확산을 위해 다양한 시범사업, 기술개발, 법제도 등을 활용해 공공·민간분야 수요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부 관계자는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면밀하게 검토해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추가로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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