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지난해 지방세 1조 8천421억 원을 부과해 1조 7천511억 원을 징수, 95.1%의 징수율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2013년에 비해 9.5%(1천516억 원)를 더 징수한 것이고, 전국 평균 징수율(93%)보다 2.1% 높은 수준이다.
실제로 전라남도는 자진 납세 문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2일 모범 납세자 79명을 선정해 격려하고, 지방세 체납이 전혀 없는 16개 읍면동(완도 6개, 장흥 5개 ,강진 3개, 보성 해남 각 1개 면)을 포상했다. 또 SNS 등을 활용한 자진 납부 분위기 조성 등 홍보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전라남도는 또 부도 법인의 경우 2차 납세의무자 지정제도를 도입해 은닉 재산을 찾아 체납액 전액을 징수했으며, 체납자가 체납처분 집행을 면탈하기 위해 이전한 재산에 대해서도 이전 취소소송을 제기해 승소하는 등 ‘전라남도 합동체납징수기동반’이 다양한 징수 기법을 통해 103억 원의 체납액을 더 징수했다.
김영희 전라남도 세정담당관은 “성실한 납세자가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방세 연구모임과 워크숍 등을 개최하겠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징수기법을 개발하고, 체납액 징수 우수사례를 보급하는 등 자진 납세 분위기 조성과 지방세 징수율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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