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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잊은 베르사체…지난해 매출 1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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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도 9.8% 늘어.. 블랙스톤 지분 인수 효과로 확장영업 영향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지아니 베르사체가 지난해 총 5억4000만유로(약 6491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16.9%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블랙스톤의 지분인수로 자본을 마련, 적극적인 매장확장에 나선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7000만 유로로 전년보다 9.8% 늘었다. 소매 판매는 16.1% 증가해 약 3억1000만 유로를, 도매 판매는 17.7% 증가해 1억9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로열티는 약 4000만 유로로 19.2% 증가했다. .
매출은 16%의 성장율을 보인 직영 매장이 견인했다. 베르사체 관계자는 "세컨드 브랜드인 베르수스 매출이 두 배 이상을 기록하며 강렬한 컬렉션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적인 조합을 증명했다"면서 "레디 투 웨어(Ready-to-wear) 슈즈와 가죽 제품은 남성 여성 구분없이 좋은 실적을 올렸으며 향수와 홈 컬렉션 또한 큰 성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북미 지역의 성장이 특히 돋보였다. 북미는 28.8% 매출 상승을 기록했으며 지난 2년 동안의 지속된 30% 매출 성장을 이어나갔다. 아시아와 유럽에는 각 15.7%와 13.7%의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 4월 블랙스톤의 베르사체 지분 인수로 브랜드 매장 확장을 위한 자본을 마련했으며 베르사체 그룹은 지난해 40여개의 직영 매장을 오픈했다. 올해는 30여개의 매장이 추가될 예정이다. 브랜드 확장은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에서도 지속적으로 계획돼 있으며 일본 도쿄 중심에 있는 긴자에 플래그십 스토어가 오픈 할 예정이다.
자코모 페라리스 최고경영자(CEO)는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큰 성장을 이뤘다"면서 "작년에 블랙스톤이 베르사체 지분 인수 체결시 발표한 사업 전략에 맞춰 브랜드를 개발하고 확장하며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1분기 매출 또한 우리의 예상과 일치하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두 자릿수 기록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소매 사업의 성장과 세컨드 브랜드 베르수스 및 e-커머스의 성장이 최우선의 과제"라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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