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특진비'라 불리는 선택진료 과목이 오는 8월부터 축소돼 환자들의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20일 오후 서울 양재동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올해 선택진료와 상급병실료 개편 방안을 논의했다.

건정심에선 그동안 80%이던 선택진료 비율이 진료과목별로 65% 수준까지 낮추기로 했다. 선택의사는 약 1만400명에서 약 8000명으로 줄어들 전망이어서 비선택의사 비율은 진료과목별로 최소 3분의1까지 늘어난다. 내


대학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에서 의무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일반병상도 약 835개가 늘어나 상급병실 이용에 따른 비급여 의료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복지부는 선택진료와 상급병실 축소에 따른 병원계의 손실을 보전해주기위해 선택진료비 대신 우수한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인 '의료질향상분담금'을 만들어 여기에 건강보험을 적용할 계획이다.


병원 내 감염 예방ㆍ환자 안전 관리활동에 대한 수가를 신설하고, 중환자실과 같은 특수병상 수가 인상과 개편도 추진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의료계와 협의를 거쳐 선택진료 및 상급병실료에 대한 개편작업을 마무리짓고, 8∼9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또 이날 건정심에선 외과와 흉부외과, 산부인과 등 수술과 처치를 주로 하는 진료과목의 수가를 올리는 방안도 논의됐다. 복지부는 건정심 산하 상대가치운영기획단을 통해 구체적인 상대가치점수 조정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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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전동휠체어와 보조기와 같은 장애인 보장구의 본인부담률을 7월부터 낮추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건강보험 가입자는 현행 20%에서 10%로, 차상위 2종은 현행 15%에서 0%로 떨어져 약 7만4천명이 혜택을 보게 된다.


건정심은 세로토닌 검사 등 11개 항목에 대해서는 건강보험에서 지원하되, ACADS 유전자ㆍ돌연변이(염기서열검사) 검사 등 25개 항목에 대해서는 비용 대비 효과성을 고려해 건강보험을 적용하지 않기로 심의, 의결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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