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교육감은 “좋지 않은 기상여건에도 복통을 호소하는 우리 학생을 긴급히 이송하려다 숨지거나 실종된 해양경찰관들께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우리 전남교육 가족 모두는 이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려 우리 학생들의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장 교육감은 아픈 제자를 함정에 태워 이송한 박준현 가거도초등학교 1~2학년 담임교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박 교사가 쓴 `눈물의 편지’를 읽고 가슴이 아팠다”며 “이처럼 사명감이 강한 참 스승이 있기에 우리 전남 교육이 바로 설 수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장 교육감은 “가거도는 목포에서 140㎞ 가량 떨어져 교사들이 근무를 꺼리는 곳인데도 박 교사처럼 훌륭한 분이 계셔 든든하다”며 “가거도에 근무하는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스승이자 형님, 누나, 아버지, 어머니”라며 “도서지역 교육 여건을 종합 점검해 이런 참 스승들이 불편없이 근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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