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KIA와 SK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적지에서 1승을 챙겼다. 제10구단 kt도 두 번째 투수로 나선 박세웅(19)의 호투 속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먼저 KIA는 11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타선이 안타 열한 개를 때려내며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시범경기 전적 2승 1패를 기록했다.
대전 경기에서는 SK가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한화를 8-4로 물리쳤다. 타선에서 7번 타자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한 박계현(23)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정상호(32)와 김재현(27)도 안타 두 개씩을 치며 힘을 보탰다. 1승을 추가한 SK는 시범경기 2승(1패)째를 올렸다.
반면 한화는 선발 쉐인 유먼(35)이 3.1이닝 9피안타(1피홈런) 7실점으로 무너진 데다 타선도 안타 여섯 개를 치는 데 그쳐 2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한편 목동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넥센의 경기는 한파의 영향 속 이틀 연속 취소됐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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