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내 방산기업인이 한국이 최초로 세계 솔더링(납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주인공은 삼성탈레스 구미사업장 제조 2그룹에서 근무중인 김민석(25)씨. 국제인쇄회로기구(IPC)에서 올해 4회째 개최하고 있는 솔더링대회는 민감한 전자부품을 수작업으로 납땜해 제품을 완성시키는 정밀도를 측정하는 대회다.
부산이 고향인 김씨는 특성화고등학교인 부산전자공업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솔더링을 배웠다. 김씨의 실력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입증받았다. 고등학교 3학년재학중에 지역경기대회에서 나이가 많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수상했다. 이어 지난해 3월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납땜왕 선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 솔더링 대회에 한국 대표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씨는 “우승 소식에 부모님이 가장 기뻐하셨다”며 “세계 최고의 솔더링 기술을 바탕으로 완성되는 방산 부품이 대한민국 안보와 직결된다는 사명감을 갖고 일해온 것이 우승의 밑거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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