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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50억 협박녀 항소심 첫 공판…이병헌 참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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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사진제공=스포츠투데이

이병헌. 사진제공=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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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기자] 이병헌 협박사건 항소심 첫 공판이 5일 진행된다.

배우 이병헌에게 사석에서 촬영한 음담패설 동영상을 빌미로 50억원을 요구하며 협박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동공갈)으로 구속 기소된 걸그룹 글램 출신 다희(김다희)와 모델 이지연의 항소심 첫 공판이 이날 오후 4시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다.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병헌씨는 이번 항소심 공판에 참석하지 않는다"며 "현재 별다른 국내 스케줄 없이 아내 이민정씨와 함께 지내고 있다. 미국 출국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항소심 첫 공판이지만 앞서 양측의 원만한 합의를 위해 이병헌씨가 처벌불원서를 제출한 만큼 생각보다 길게 진행되진 않을 것으로 본다. 부디 이번 사건이 제대로 잘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9월 이병헌은 모델 이지연과 해체된 걸그룹 글램 출신 다희가 사석에서 촬영한 자신의 음담패설이 담긴 동영상을 빌미로 50억 원을 요구했다며 경찰에 협박 혐의로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다희 이지연을 긴급 체포했고 이후 둘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동공갈)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어 9월29일 공소장 접수로 10월16일 첫 공판이 열렸으며 11월24일 2차 공판이 진행됐다. 이병헌은 2차 공판에 피해자이자 증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지난해 12월16일 3차 공판에선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고, 지난 1월15일 선고공판에서 법원은 다희 이지연에게 각각 징역 1년, 징역 1년2월을 선고했다. 이에 다희 이지연은 곧바로 항소했고 검찰도 항소장을 제출했다.

한편 이병헌은 영화 '협녀-칼의 기억' '내부자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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