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 정보기술(IT)기업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활발한 인수·합병(M&A) 전쟁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IT기업들의 지난해 M&A 거래 건수는 277건으로 2013년 204건 보다 36% 증가했다. 거래 규모는 지난해 1614억달러에 달해 2013년 보다 62%나 늘었다.

지난해 성사된 미국 IT기업 M&A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은 페이스북의 메신저 업체 와츠앱 인수다. 거래는 지난 10월 마무리됐으며 인수금액은 220억달러를 기록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노키아의 휴대전화 사업부를 72억달러에 인수했고 구글은 스마트홈 기기 전문 제조사 네스트랩을 32억달러에 사들였다. 애플은 헤드폰 제조 및 음악 스트리밍 사업을 하는 비츠를 30억달러에 인수했다.


PwC는 IT업계가 M&A에 나설 실탄이 풍부한데다 치열해진 경쟁 환경에 노출되면서 올해도 활발한 M&A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무인기(드론)·로봇 등을 만들기 위한 신(新)기술,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보안 부문에 초점을 맞춘 M&A가 두각을 드러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출발이 빠른 기업은 구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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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이달 초 교육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런치패드 토이스를 인수했다. 2010년 설립된 런치패드 토이스는 미국 교실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어린이용 앱 '툰타스틱' 개발업체다.


구글은 전날 미국 3대 이동통신회사(버라이즌, AT&T, T-모바일 US)가 2010년 컨소시엄을 구성해 만든 NFC 기반 스마트폰 결제 시스템 업체 소프트카드로부터 일부 지적재산권과 기술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를 통해 자체 결제서비스인 '구글 월렛'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선 탑재키로 하는 성과도 얻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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