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현아 쇼크’ 아랑곳 않고 흑자 전환…영업이익 증가 비결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쇼크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의 2014년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2조9502억원, 영업이익 1529억원, 당기순손실 271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758%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2150억원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매출은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유류비 등 비용절감 및 효율성 확보 노력이 효과를 거둬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이후 유가가 급락한 것이 영업이익 증가를 불러온 것으로 보인다.
여객 부문은 여객부문은 구주 노선 4%, 중국 노선 2%, 일본·동남아·미주 각 1% 등 수송실적(RPK)이 성장했고 특히 한국발 수송객의 경우 10% 증가했다. 화물은 대양주 노선 13%, 미주 노선 12%, 일본 노선 6% 등에서 수송실적(FTK)이 상승했고 특히 한국발 미주행의 경우 수송량이 39% 증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 여객 부문은 스카이팀 및 타 항공사들과의 협력관계 강화를 통해 구주 및 미주노선의 이원수요 판매 확대하는 한편, 장거리노선에 고효율 기재 운영 확대 및 하이 클래스(High class) 수요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화물부문은 고정적인 수요 유치노력을 기울여나가는 한편, 의약품, 전자상거래, 신선화물 등의 신규 수익원 확보 및 수요에 따른 탄력적인 기재운영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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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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