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원유 DLS '반토막' 손실
원유 DLS 손실 첫 사례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저유가 영향으로 원유 기초자산 파생결합증권(DLS)에서 원금 손실이 확정된 사례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대증권은 DLS 164호 투자자들에게 잔액의 52.68%를 상환할 방침이다.
지난해 2월14일 발행된 이 상품은 서부텍사스유(WTI)와 금, 은을 기초자산으로 했다. 작년 말에 WTI가 발행 당시 기준가격인 배럴당 100.35달러의 55%인 55달러 미만으로 떨어져서 원금손실 조건에 다다랐다.
WTI가 만기까지 기준가격의 90% 이상으로 회복하면 손실을 피할 수 있었으나 지난 9일 52.86달러에 마감하면서 손실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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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 집계 결과 이 DLS의 발행액은 3억9550만원으로 투자자들은 원금 중 약 2억800만원만 돌려받아 약 47.32%, 1억9000만원 가량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원금손실 조건에 해당되는 DLS 7종(44억원 어치)이 내달까지 만기 상환을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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