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도권 새 아파트 입주물량 급감
수도권 2235가구로 전년比 70% 줄어
경남·부산·대구 등 지방은 1만1440가구 '풍성'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봄 이사철에 재건축 이주 수요까지 맞물리며 수도권의 전세난이 가중되고 있지만 새 아파트 입주물량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는 아파트는 모두 1만3675가구로 2월 2만2371가구에 비해 38.9% 줄어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 1만7516가구와 비교해도 21.9% 줄어든 수준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이달보다 73.0%(6033가구) 급감한 2235가구만이 입주를 준비중이고, 지방은 18.9%(2663가구) 감소한 1만1440가구가 집들이에 들어간다.
수도권의 경우 작년 3월과 비교해도 입주물량이 무려 66.2%나 줄어드는 셈이라 수요에 못 미치는 공급으로 전세난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반면 지방은 한동안 신규 분양물량이 꾸준했던 경남, 부산, 대구 등에서 입주물량이 풍성해 예년보다 5.0% 가량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입주물량이 가장 적다. 용산구 문배동 'KCC웰츠타워' 232가구, 중랑구 면목동 '용마산역코오롱하늘채' 265가구 등 총 497가구가 공급된다.
인천에서는 서창2지구1단지 국민임대 1738가구가 다음달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수도권은 2011년 이후 꾸준히 신규 입주가 감소하다 지난해 잠시 회복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올해 들어 다시 물량이 줄며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방의 경우 청약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가 높았던 경남, 부산, 대구의 입주 물량이 풍성하다. 경남에서는 진주 '더퀸즈웰가' 1308가구 대단지 등 1814가구가 공급되고, 부산은 정관지구 '정관신도시3차EGthe1' 1035가구 등 1384가구, 대구는 옥포지구에서 '대구옥포A-2' 국민임대 1186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이밖에 ▲울산(1112가구) ▲충북(1029가구) ▲충남(1024가구) ▲경북(952가구) ▲제주(701가구) ▲광주(654가구) ▲세종(538가구) ▲강원(526가구) ▲전북(520가구) 등의 순으로 새 아파가 주인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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