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합격생 45% "스스로 준비했다"
10명 중 6명 총 6회 수시 지원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2016학년도 대입은 대체로 지난해와 유사한 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작년 입시 결과가 올해 입시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때마침 내년 대입 모집 정원의 67%를 차지하게 될 수시 도전에 참고가 될 자료가 나왔다. 입시정보사이트 유웨이닷컴이 실시한 2015학년도 수시합격생 대상 설문조사 결과다.
이 업체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6일까지 총 806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수시를 지원할 때 고려한 사항은 '학과 전망과 적성'이 63%로 가장 높았고, '대학 인지도' 23.6%, '수도권 대학'이 7.8%, '통학 거리 및 교통'이 2.8%, '등록금 학비'가 2.8%로 순으로 나타났다. 전형 준비 전략은 '스스로 준비'가 44.8%, '학교에서 준비'가 35.5%, '학원에서 준비'가 19.7%를 차지했다. 수시는 정시에 비해 사교육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 수시 전형을 준비할 때 '기출문제가 도움이 됐는지'의 질문에는 69.3%가 '그렇다'고 답했다.
수시 지원 횟수를 묻는 질문에는 64.4%가 '6회 지원'이라고 말했다. '5회 지원'은 10% '4회 지원'은 7.8%%, '3회 지원'은 6.8%, '2회 지원'은 6.5%, '1회 지원'은 4.5% 순이었다. 수시 지원 시 선택한 전형을 묻는 질문(복수 선택 가능)에는 '학생부 100% 전형(교과 중심)'이 57.9%, '학생부 종합 전형(비교과 중심 추천서, 면접 등 종합 고려)'이 51.9%로 높은 비율을 보였고, 상위권 수험생에게 관심이 높은 '논술 위주 전형'에는 33.3%가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형별 준비시기를 묻는 질문에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인 시기는 '학생부 100% 전형'과 '학생부 종합 전형'이 고1부터, 대학별 적성이나 논술을 보는 전형은 고3부터 준비한 수험생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논술을 고3 때 준비하는 것은 정시로 갈 수 없는 대학을 수시에서 붙고 싶을 때 뒤늦게라도 준비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진로를 고민하는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중학교' 26.6%, '고1' 25.4%, '고2' 20%, '초등학교' 14%, '고3' 14%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대폭 확대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도입이 진로를 모색하는 데 중요한 제도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올해 수시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학생부 관리를 철저히 하되,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맞출 수 있도록 수능 준비를 병행하고 논술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준비시기를 서둘러야 합격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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