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2위 "루키 돌풍?"
바하마클래식 셋째날 7번홀까지 9언더파 "선두와 1타 차"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태권소녀' 김세영(21ㆍ미래에셋)이 중반스퍼트에 성공했다.
8일(한국시간)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골프장 오션클럽코스(파73ㆍ6644야드)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퓨어실크 바하마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2, 3라운드다. 악천후로 순연된 2라운드 잔여경기에서 5언더파를 완성해 선두로 올라섰고, 곧바로 속개된 3라운드에서는 2번홀(파4) 버디로 7번홀(파5)까지 1타를 더 줄여 공동 2위(9언더파)에서 경기를 중단한 상태다.
제리나 필러(미국)가 리더보드 상단(10언더파)을 접수했지만 지금은 순위가 의미가 없는 시점이다. 연일 폭우와 강풍으로 경기가 중단되는 파행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필러 역시 9개 홀을 소화해 아직 3라운드를 절반밖에 치르지 못했다. 김세영과 함께 렉시 톰슨과 브룩 팬케이크(이상 미국), 산드라 갈(독일) 등이 공동 2위 그룹에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세계랭킹 2, 3위 박인비(27ㆍKB금융그룹)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공동 8위(8언더파)에 포진했다는 대목도 흥미롭다. 루이스는 더욱이 3라운드 15개 홀에서 6언더파를 몰아쳐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세계랭킹 포인트가 0.03점 차에 불과한 박인비에게는 이 대회 성적에 따라 1주일 만에 '넘버 1'을 탈환할 수 있다는 점이 호기다. 리디아 고는 공동 32위(4언더파)에서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한국은 유선영(29)과 박희영(28)이 공동 8위 그룹에 합류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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