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연 활용 사기 수법도 드러나

[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 '전투기 정비대금 사기'에 연루된 공군 예비역 대령과 중령이 추가로 기소됐다. 이들은 퇴역 후 군수업체 블루니어에 취업해 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고양지청장)은 6일 전투기 정비대금 사기에 가담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예비역 대령 천모(58)씨와 우모(55)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천씨는 대령, 우씨는 중령으로 예편한 뒤 블루니어에 근무하면서 허위 서류로 공군 전투기 부품 정비·교체대금 240억원을 빼돌리는 데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천씨와 우씨는 협력업체로부터 전투기 정비용 부품을 매입한 것처럼 세금계산서와 기술검사 서류 등을 위조했고, 이 대가로 수수료를 제외한 매출금액을 박씨가 관리하는 차명계좌로 돌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천씨는 전역후 사기업 취업이 제한된 기간에도 사실상 블루니어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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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과정에서 블루니어 대표 박모(54·구속기소)씨가 고등학교 '학연'을 이용해 협력업체와 공모하며 정비대금 사기행위를 한 사실도 드러났다.


합수단은 이들이 추가로 군을 상대로 로비했는지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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