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KDB산업은행이 기업여신의 부실화 가능성 등 금융시스템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금융 조기경보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한다.


산은은 3일 장기·중기·단기의 금융지수로 구성된 '기업금융 조기경보 모형'을 개발해 기업금융 시장과 금융시스템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기업금융 조기경보 리포트도 매분기 발간하기로 했다.

13~14년을 주기로 하는 장기금융지수는 주가와 주택가격, 민간신용, 민간신용·국내총생산(GDP) 등 4개 변수를 활용해 분석하는 모형이다. 금융시스템의 팽창과 수축 여부 등을 판단해 금융위기를 예측하는 데 쓰인다.


3~4년 주기의 중기금융지수는 실질 총기업대출 증가율을 토대로 기업금융의 과열 여부를 판단한다. 단기금융지수는 경기선행지수와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양도성예금증서(CD) 및 회사채 금리, 대출태도 등의 변수를 토대로 기업 여신의 부실화 가능성을 측정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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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은 이를 토대로 현재의 금융시장 상황을 모니터링 한 결과 장기적으로 버블이 형성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추정했다. 기업대출 시장도 과열 가능성이 중기적으로 낮고 은행대출 부실화 가능성도 단기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해용 심사평가부문 부행장은 "현재의 경제·금융환경 여건은 기업대출 시장에 긍정적"이라며 "산은이 개발한 이 같은 조기경보 시스템을 통해 기업금융 시장의 과열여부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함으로써 기업신용의 공급을 선제적·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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