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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운용 "스팍스운용으로 사명변경해 글로벌 운용사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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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홍콩 아시아 네크워크 기반으로 시너지 창출

장재하 스팍스자산운용 대표

장재하 스팍스자산운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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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국·일본·홍콩 아시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성장하겠습니다."

코스모자산운용(대표이사 장재하)은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스팍스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해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모기업인 일본 스팍스그룹과 시너지 효과를 위해 회사명을 변경하고 향후 리테일 강화 등에 적극 나서겠다는 포부다.
일본 스팍스그룹은 1989년 창업한 자산운용사로 2001년 자스닥(JASDAQ)에 상장했으며, 2005년 코스모자산운용을 인수했다.

이날 아베 슈헤이 스팍스 그룹 회장은 "저금리·저성장으로 대표되는 투자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스팍스그룹의 글로벌 경험과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지난 25년간 스팍스그룹이 축적한 운용 노하우와 일본과 홍콩에 있는 리서치 플랫폼을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또 주식형 공모펀드 강화를 통해 리테일 사업기반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스팍스 운용은 신가치주에 투자하는 스팍스밸류파워펀드와 국내 성장기업에 투자하는 스팍스성장파워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스팍스성장파워펀드는 1월말 기준 6.98%의 1년 수익률로 시장 대비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일본경제의 핵심기업에 투자하는 해외투자주식형펀드인 '스팍스 본(本) 재팬펀드'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아베 회장은 "'매크로(거시)는 마이크로(미시)의 집합'이라는 운용 철학 아래 철저히 바텀업 리서치를 따르고 있다"며 "일본 증시의 장기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바텀업 리서치를 기반으로 한 종목선정으로 중소형주 투자에 강점을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스팍스일본자산운용의 중소형주 펀드는 2015년 1월말 기준으로 지난 5년간 231.7%의 수익를 실현해 비교지수인 TOPIX(배당포함) 대비 약 157.1%의 초과성과를 달성했다.

그는 "2007년 금융위기, 2011년 대지진, 후쿠시마 원전사고 등으로 일본 금융투자업계가 어려움에 처해왔지만 이후 뼈를 깎는 비용절감 등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갔다"며 "아베노믹스 등으로 일본 증시의 반전 기회가 온 만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투자기회를 한국에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99년 코스모투자자문으로 설립된 코스모운용은 지난 2005년 독립계 투자전문그룹인 스팍스그룹의 일원이 됐으며, 2011년 운용사로 전환했다. 현재 주식형펀드 운용규모는 3조2000억원이며, 이 가운데 2조4000억원은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투자하고 있다.

장재하 스팍스운용 대표는 "저성장 기조화 추세에 따른 주식시장 장기 박스권 지속 우려가 있다"며 "다양한 주식운용 전략을 국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한편 미국, 중동, 유럽 등 글로벌시장 주요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유치해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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