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힐러' 지창욱과 박민영이 오해를 풀고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다.
2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 연출 이정섭 김진우)에서는 연인 관계를 회복하는 서정후(지창욱 분)와 채영신(박민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채영신은 "내 친어머니 아프셨다. 이제 막 잠드셨고. 아프기 전까지 많은 얘길 들었는데 나 버린 게 아니라 잃어버린 거 맞대. 나 숨겨놓고 도망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하셨나봐. 그러고 며칠 후 병원에서 눈을 떴는데 움직일 수가 없어서 나를 찾으러 다닐 수가 없었대"라고 말했다.
이어 "친어머니가 나한테 마지막으로 한 말이 아무 말도 하지 말라는 거였다. 그래서 어렸을 때 나 말을 안 했나봐. 나 말 참 잘 듣지? 버림받은 줄 알았어. 무서웠나봐. 내가 예쁘게 웃지 않으면, 싫어하는 거 물어보면 내가 지겨워질까봐, 버리고 싶어질까봐"라고 털어놨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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