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못넘은 야후, 알리바바 지분 넘긴다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야후코리아(YAHOO)가 주식회사 스핀코(SpinCo)를 분사한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야후는 이날 주주들에게 현금반환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세금없이 알리바바그룹의 주식으로 스핀코를 분사한다고 발표했다.
야후의 알리바바 주식은 3억8400만주로 약 400억달러의 가치에 달한다. 야후는 알리바바 지분 전체를 새로 등록된 스핀코에 이전하기로 했다. 이전될 지분가치는 26일 기준 약 400억달러(약 43조1200억원) 수준으로 알리바바 전체 지분의 15%다.
스핀코의 주식은 별도의 공공기업으로 기존의 야후 주주들에게 배분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야후의 마리사 메이어 최고경영자(CEO)가 주주들에게 현금을 돌려 세금을 절감할 방안으로 이같은 조치를 취했으며 앞으로 초점은 5년간 정체된 야후의 수익을 회복 할 수 있는지 여부라고 설명했다.
콜린 길리스 BGC 파트너스 애널리스트는 인터뷰에서 "이것은 주주에 대한 관리를 대신해 매우 의미있는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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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의 주식은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이후 장 종료 이후 10% 까지 올랐다.
한편 야후는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11억8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 지난해보다 1.8% 감소했다고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 기록한 3억4800만달러에서 크게 감소한 수준이다. 4분기 매출은 11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11억9000만달러를 하회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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