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노조 페이스북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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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노조 인권위 진정서 제출, 이유 들어보니… "디자인 역량과 관계없이 모델 몸매되야 디자이너 할 수 있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패션노조와 청년시민단체 등이 인권위에 진정서를 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오후 1시 서울 국가인권위원회 건물 앞에서 패션노조, 아르바이트노동조합(알바노조), 청년유니온은 기자회견을 갖고 "유럽과 미국에서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패션업계의 '신체차별'에 대한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패션계 신체차별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패션업체에서 취업난을 악용해 신입 디자이너를 채용할 때 공개적으로 모델과 같은 신체 사이즈를 요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고용주 입장에서는 몇 십만 원의 인턴디자이너를 뽑아 시급 1만~2만원의 피팅모델일도 대체하고 디자인 업무도 부려 먹을 수 있는 '꿩 먹고 알 먹고'일지 모르지만 디자이너 지망생 입장에서는 디자인 역량과 관계없이 신체사이즈가 맞지 않으면 서류접수조차도 할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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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3~4년 동안 정성스레 만든 포트폴리오를 회사 면접에 들고 가도 사측에선 한 번 쳐다봐주지도 않고, 회사에서 만든 옷을 던져주며 '갈아입고 와보라'고 한 뒤 몸에 맞지 않으면 불합격 된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신체차별' 구인광고 업체리스트를 공개하며 "세계의 초일류 디자이너인 샤넬의 칼라거펠트, 루이비통의 마크제이콥스, 안나수이 등이 한국에 있었다면 각각 '너무 말랐고', '키가 작고', '뚱뚱하기' 때문에 패션업체에 취업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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