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자기 비용을 대고 가야 하는 평양관광대학의 외국인 자원봉사 강사 모집에 100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미국의 소리방송(VOA)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북한전문 '주체여행사'의 데이비드 톰슨 사장은 "평양관광대학에서 영어 또는 관광경영을 가르치는 자원봉사 교사를 모집한 결과 100여명이 지원했다"고 말했다.

외국인 자원봉사 강사는 지난해 여름 북한의 조선국제여행사가 국가관광총국을 대리해 주체여행사에 제안해 이뤄진 것이다.


톰슨 사장은 "지원자는 영어교육자격증 (TEFL)을 가지고 있거나, 관광경영과 관련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면서 "당초 5월과 11월에 각각 5 명씩을 북한에 보낼 예정이었지만, 지원이 쇄도해 5월부터 11월까지 매달 5 명씩 보내기로 계획을 바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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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관련 경비로 1000유로(미화 약 1160 달러)를 부담해야 한다. 이 돈은 평양관광대와 국가관광총국에 사업 경비, 교과서 개발, 도서관 건립 등의 명목으로 지급한다.


지난해 8월에 '자원봉사 관광'에 시범으로 참여한 21살의 영국인 대학생 벤자민 그리핀 씨가 주체여행사 웹사이트에 올린 경험담에 따르면,외국인 강사들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에서 오후 12시 반까지 두 개 반, 총 44 명에게 영어를 가르쳤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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