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20∼69세까지의 우리나라 성인 인구를 약 3000만명 정도로 추산했을 때 1인당 3병씩마신 셈이다. 또 1억병(235mm)을 일렬로 눕혀 놓으면 약 2만3000km로 서울에서 부산(415km)을 27번 이상 왕복할 수 있고, 서울에서 LA(9604km)도 왕복할 수 있는 길이다.
이러한 클라우드만의 깊고 풍부한 맛으로 맥주시장에서 비수기로 분류되는 겨울에도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며 분기별 판매량이 지난해 3분기 3500만병에서 4분기 4000만병으로 상승했고 12월에만 1500만병이 판매되며 월 판매 최고치를 갱신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풍부한 맛과 거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생산량이 곧 판매량일 정도로 시장에서 반응이 좋다"며 "올해에는 연간 생산량이 두 배로 늘어나는 만큼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4월에는 연간 50만㎘의 맥주를 생산할 수 있는 제2공장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2016년 말 공장이 완공되면 국내맥주시장의 약 30%에 해당하는 총 60만㎘의 연간생산능력을 갖추게 돼 본격적인 '맥주 삼국지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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