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황은영)는 대구지방법원에 근무 중인 유모 판사(31)를 지난 17일 소환해 조사했다.
유 판사는 2013년 7월과 9월 대구에 있는 식당과 노래방, 서울 압구정 등지에서 자신의 대학교 후배인 20대 여대생 2명을 강제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 판사는 당시 수시전형 입학자 모임에서 만난 후배들을 따로 불러내 허벅지 등 신체 일부를 만지거나 또 다른 후배에게 기차표를 끊어주며 대구로 오게 한 뒤 노래방 등에서 성추행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당시 유 판사는 관련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지만 경찰은 당사자와 목격자들의 진술이 일치하고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 지난해 10월 유 판사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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