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리 에브도, 무함마드 풍자 최신호 표지 공개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테러 표적이 된 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가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의 모습을 담은 만평을 14일(현지시간) 배포되는 최신호 표지에 실는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샤를리 에브도는 무함마드가 눈물을 흘리며 '내가 샤를리'(JE SUIS CHARLIE)라는 글귀를 들고 있는 모습의 최신호 표지를 공개했다. 이 표지 만평의 제목은 "모두 다 용서한다"(TOUT EST PARDONNE)이다.
샤를리 에브도의 변호인 리샤르 말카는 앞서 프랑스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준비 중인 특별호에서 풍자될 인물 가운데 무함마드가 포함될 것"이라며 "살아남은 이들이 침묵을 강요하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게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고 말했다.
이슬람교에서는 무함마드의 모습을 그리는 행위가 엄격하게 금지돼 있지만 샤를리 에브도는 무함마드를 종종 풍자 대상으로 삼아 극단주의자들의 표적이 됐다.
이번 최신 특별호는 당초 계획된 100만부에서 대폭 늘어난 300만부가 발행될 예정이다.
샤를리 에브도 배포업체 MLP는 세계 곳곳에서 구매 문의가 쇄도해 발행 부수를 추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300만부라면 테러 이전 평균 발행 부수의 50배에 해당한다. 샤를리 에브도는 테러 이전 매주 6만부를 인쇄해 이 가운데 3만부가 팔렸다.
오는 14일 거리에서 판매되는 샤를리 에브도 최신호는 테러 공격 이후 처음 나오는 것이다. 테러 공격에서 살아남은 편집진과 만화가들이 당국의 보호 속에 제작 중이다. 최신호는 16개 언어로 배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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