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량 전년比 84% 증가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NSC)는 지난해 한국에 수출된 노르웨이 수산물은 약 4만6000t으로 2013년보다 84%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세계 시장 수출 증가폭(12%)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수출액 역시 62% 늘어난 10억 크로네(약 1420억원)로 집계됐다.
한국을 대상으로 한 노르웨이의 고등어 수출액은 약 4억3000만 크로네(약 610억원)로 한 해 사이 86% 증가했다. 특히 고등어는 노르웨이가 한국으로 수출하는 수산물의 77%(수출량 기준)를 차지했다.
헨릭 앤더슨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한국·일본 담당 이사는 "제철에 잡아 철저하게 관리·유통되는 노르웨이 고등어의 안전성과 식감을 선호하는 한국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한국 내 고등어 어획량 감소로 노르웨이 고등어가 특수를 누린 것도 수출 증가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헨릭 앤더슨 이사는 "유럽이나 일본에서처럼 한국에서도 점차 외식 시장을 벗어나 일반 가정에서 연어를 소비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며 "노르웨이 생연어는 한 번도 얼리지 않고 항공직송으로 냉장 유통되는 것이 특징으로 한국에 들어오는 생연어의 약 97%가 노르웨이산일 정도로 독보적인 입지를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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