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슬기, 눈물의 수상소감… "유재석 선배, 보기만 하면 눈물이 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방송인 박슬기가 수상 소감에서 유재석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올해로 딱 10년 됐다. 너무 큰 상을 주신 것 같다"며 "이런데 나와서 청승맞게 울지 않으려 했는데 잘 안 된다. 유재석 선배만 보면 눈물이 난다"고 눈물의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박슬기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연예인을 묻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유재석을 꼽은 바 있다. '2007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이 이순재와 함께 공동수상을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무대 뒤에서 수상소감을 인터뷰하기 위해 기다렸다"고 회상했다.
이때 박슬기를 구원해 준 사람이 바로 유재석이었다. 유재석은 "우리 슬기씨 자리 좀 내달라"며 양해를 구했고, 그 말을 듣는 순간 박슬기는 설움이 복받쳐 방송이 끝난 후 많은 눈물을 쏟아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날의 느낌을 잊을 수 없다. 그래서 그런지 이후 유재석 선배를 만나면 눈물이 난다"며 "내가 늘 동경하던 인물이었는데 그런 분이 나를 챙겨주시니 어떻게 안 좋았겠냐"고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슬기, 진심으로 인정", "박슬기, 유재석 인간성 최고", "박슬기, 드디어 상 탔구나", "박슬기 수상이 제일 짠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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