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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업생산·소비·투자 다 늘었는데…경기동행지수 18개월래 최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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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산업활동동향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11월 전체산업생산이 두 달 연속 소폭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소비와 설비투자도 전월 대비 늘어나면서 실물경제가 미약하나마 반등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고, 동행지수는 100선이 붕괴되며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전월에 비해 0.1% 증가했다. 10월(0.3%)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다. 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부진했으나 광공업생산이 반등한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광공업생산은 자동차(9.0%), 반도체 및 부품(2.9%) 등이 늘며 전월보다 1.3% 증가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1.0%포인트 상승한 74.4%를 기록, 전월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섰다.

서비스업생산은 금융ㆍ보험(2.4%), 운수업(1.5%) 등이 증가했으나 숙박ㆍ음식점(-3.4%), 전문ㆍ과학ㆍ기술(-3.3%) 등이 줄어 전월에 비해 0.3% 감소했다.
소비와 설비투자는 모두 늘었다. 소매판매(1.9%)는 지난달 큰 폭으로 감소했던 휴대폰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며 석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설비투자(13.1%)는 기계류,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늘며 두 달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전산업생산이 2개월 연속 증가하고 광공업생산이 반등하는 등 경기 개선세가 확산되는 조짐"이라며 "향후 세계경제 회복세, 국제유가 하락, 경제확성화 법안 통과 등이 경기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와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경기선행지수는 둘 다 하락세를 나타냈다. 선행지수는 103.2로 전월대비 0.1포인트 감소했다. 8월부터 석 달 연속 상승세가 끊긴 것이다. 동행지수는 99.8로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동행지수가 1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18개월만이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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