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광공업 생산이 늘며 전월에 비해 0.1% 증가했다. 10월(0.3%)에 이어 두달 연속 증가세다. 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부진했으나 광공업 생산 증가가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서비스업생산은 금융·보험(2.4%), 운수업(1.5%) 등에서 증가했으나, 숙박·음식점(-3.4%), 전문ㆍ과학ㆍ기술(-3.3%) 등이 줄어 전월에 비해 0.3% 감소했다.
소비와 설비투자는 모두 늘었다. 소매판매는 승용차, 통신기기 등 내구재(7.8%)와 서적, 문구 등 비내구재(0.3%) 판매가 증가하며 1.9% 오름세를 보였다. 설비투자는 일반기계류와 기타운송장비 등에 힘입어 13.1% 늘며 두달만에 두 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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