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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금융불안 장기화…국내 영향 크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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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28일 대신증권은 러시아의 경기침체와 금융불안이 장기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하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러시아 금융불안이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금융안정화 대책 발표 이후 다소 진정됐지만, 추세적으로 안정을 찾은 것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신용평가사인 S&P가 러시아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편입해 정크등급으로의 강등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연례 기자 담화에서 현 경기침체가 2년 정도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풍부한 외화보유액으로 외채상환에 따른 어려움은 없어 당장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러시아 금융불안이 단기간에 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급격한 금리 인상과 유동성 부족으로 민간은행 구제금융이 발생하는 등 민간부문 디폴트 위험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에너지 수출에 의존하는 취약한 경제구조라서 저유가 상황이 이어지면 러시아의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의 대러 수출 비중은 2%도 되지 않으며 한국 금융기관의 대러 익스포져는 1.3%에 불과하다"며 "국내 영향 또한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럼에도 러시아 이슈를 경계하는 것은 지정학적 긴장감이 다시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이 가시화되며 러시아와 NATO 간의 충돌 가능성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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