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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 "우리은행 민영화, 내년 다시 추진"

최종수정 2014.12.21 12:06 기사입력 2014.12.2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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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실패로 끝난 우리은행 매각 작업과 관련해 내년에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조기 통합 작업에 대해서는 "노사 간 합의가 요즘 많이 진전됐다고 들었다"며 노사 간 합의만 있다면 곧바로 승인해줄 뜻을 내비쳤다. 지난달 취임한 진웅섭 신임 금융감독원장에게는 "역대 가장 훌륭한 금감원장이 될 것"이라며 힘을 실어줬다.

▲신제윤 금융위원장

▲신제윤 금융위원장

신 위원장은 지난 19일 열린 기자 대상 송년 세미나에서 이 같이 말했다.
신 위원장은 올 한해 남은 이슈로 우리은행 민영화를 꼽았다. 신 위원장은 "지방은행이랑 증권 팔 때는 칭찬도 받고 (처음에는) 자신감을 많이 가졌는데 (우리은행은) 의도했던게 잘 안됐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내년에 다시 (매각을 시도) 할 것"이라며 임기 내 우리은행을 마무리 짓고 가는 것 어떻냐는 질문에 "솔직히 그렇게 하고 싶은데 여건에 따라 다르지 않겠는가"라고 답했다. 지난달 이뤄진 우리은행 경영권 매각에는 중국의 안방보험만이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인수 의지를 내비쳤던 교보생명은 결국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신 위원장은 하나·외환은행의 조기 통합 논의와 관련해서는 "시간을 좀 주더라도 합의든 양해든 이끌어내야지 모양이 좋다"며 "노조와의 숙려기간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숙려기간 없이 안건이 상정되는 경우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예외적인 경우"라며 "(하나금융지주에서 외환은행 노조와 합의 없어도 승인 해달라는 요청이) 많이 오지만 그렇게 하진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다만 노사 간 합의만 있다면 곧바로 승인해줄 뜻을 내비쳤다. 신 위원장은 "우리도 오래기다릴 순 없다"며 "노사 간 합의가 요즘 많이 진전됐다고 들었고 (합의가 된다면 승인)절차는 복잡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취임한 진웅섭 금감원장에 대해서는 "훌륭하신 분"이라며 "역대 가장 훌륭한 금감원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 금감원장이 존재감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는 기자들의 지적에는 "존재감이 없는게 낫다"며 "나도 수비수"라고 언급했다. 현재 공석인 금감원 수석부원장 자리와 관련해서는 "형식적으로는 2순위까지 올라갔다"며 "서태종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이전에 청와대 검증을 받아서 지금은 약식검사가 진행중에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가 중장기 과제로 추진하려고 하는 인터넷 전문은행과 관련해서는 "은산분리와 실명제가 큰 이슈"라며 "국회 답변에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회로 공을 넘긴 셈"이라고 언급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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