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하림그룹, 팬오션 본입찰 단독 참여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글로벌 곡물유통사업 계획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법정관리 중인 팬오션(옛 STX팬오션) 매각 본입찰에 국내 닭고기업체 하림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16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마감된 팬오션 매각 본입찰에 하림그룹-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하림이 제출한 팬오션 입찰가는 약 9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팬오션에 대한 실사를 마친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은 막판에 불참을 결정했다. 팬오션 측이 지난달 25일 인수후보자의 조건으로 8500억원의 유상증자를 내걸면서 재무적 부담이 커져 인수 매력이 떨어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관측된다.

하림이 해운업 진출을 노리는데는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하림은 지난달 팬오션 인수의사를 공식화하면서 "항만네트워크와 곡물 유통의 경험을 갖고 있는 팬오션과 하림그룹의 결합이 이뤄진다면 국내의 안정적 곡물 조달은 물론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동아시아 곡물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림그룹은 사료, 축산, 식품가공 및 유통사업 등으로 확장하며 미국과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 진출, 현재 국내외 50여개 법인으로 성장했다.
한편 팬오션은 국내 1위, 전 세계 8위의 벌크 해운사로 지난해 6월 모기업이던 STX그룹의 유동성 위기로 법정관리를 신청해 사명을 STX팬오션에서 팬오션으로 변경했다. 지난해 11월 법원의 인가를 받아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조1892억원, 영업이익은 1576억원을 기록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