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해수부에 따르면 우예종 기획조정실장, 문해남 해양정책실장, 강준석 수산정책실장 등 본부 1급 3인은 11일 이 장관에게 두 번째 사표를 제출했다. 앞서 이들은 이 장관 취임 직후인 올 3월 말에도 일괄 사표를 제출했으나 세월호 참사 등이 겹치면서 인사가 미뤄졌었다.
이 장관은 1급 물갈이를 통해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해수부를 재편하기 위한 차원에서 두 번째 사표의 수리를 결정했다.
특히 업무공백 우려에도 본부 1급 3인을 모두 동시에 교체하기로 한 것은 잇따른 사고로 만신창이가 된 해수부에 '극약처방'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3월 함께 사표를 제출했던 정영훈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다. 윤학배 전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은 청와대 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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