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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왜 이러나'…또 다른 성추행 파문 "女 제자에 수차례 입 맞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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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치대 교수 성추행 혐의

서울대 치대 교수 성추행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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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왜 이러나'…"女 제자 수차례 입 맞춰" 잇따른 성추행 파문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서울대에서 현직 교수가 상습 성추행 혐의로 구속된 데 이어 또 다른 교수가 여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학교 인권센터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0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A(44)교수가 대학원생 여제자를 성추행했다는 고소장이 서울 서초경찰서에 접수됐다.

고소장에는 A교수가 지난달 17일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에서 회식을 하고 집에 돌아가는 여제자 B씨를 쫓아가 수차례 입을 맞췄다는 내용이 담겼다. A교수는 올해 초부터 연구실 내에서 B씨의 허벅지나 손을 만지는 등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계속해 왔던 혐의도 받고 있다.

B씨는 현재 정신적 충격으로 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인 조사를 마친 경찰은 조만간 A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할 계획이다. 서울대 인권센터도 피해자 요청에 따라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대 측은 이날 "해당 교수의 수업을 잠정 중단키로 결정했다"며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면 절차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이 대학 수리과학부 강모 교수는 국제학술대회에 지원 나온 타 대학 인턴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다가 과거 그에게 성추행 당했다는 서울대 여학생 20여명의 피해 신고가 잇따르면서 지난 3일 상습 추행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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