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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폰 화두는 "M·N·F"…中 구조조정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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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메탈(Metal), 근거리 무선통신(NFC), 지문인식(Finger print)이 폰 화두"
中 제조사 구조조정 본격화…삼성전자는 공급망관리 강화로 '버티기 전략'
"커넥티드 카, 가정용 로봇, 휴대용 헬스케어 기기 등 새로운 수요 창출 필요"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내년 스마트폰 하드웨어 차별화의 중심은 메탈(metal) 케이싱 확대, 근거리무선통신(NFC) 수요 증가, 지문인식(finger print) 모듈 수요 증가와 지문인식을 위한 표면처리 수요 급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한 내년 난립해 있는 중국 스마트폰 산업의 업체 간 구조조정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 는 향후 2~3년 내에 진행될 중국 스마트폰 산업의 구조조정을 겨냥해 공급망관리(SCM) 강화를 통해 버티기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9일 "알루미늄 메탈 케이싱, 전자결제 수요 확대에 따른 NFC 칩, 전자결제 확대에 따른 지문인식 및 표면처리 수요 등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가격 경쟁 심화에 따른 강도 높은 부품 단가 인하로 인해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현재 중국 스마트폰시장은 수십 개 회사가 난립했던 2002년과 유사한 상황으로 평가했다. 내수시장 위축과 해외시장 진출에 따른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의 부실화와 로열티 소송 증가로 내년부터 구조조정을 거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노 센터장은 "삼성전자의 내년 스마트폰 전략의 한 축인 '버티기 전략'은 중국 로컬업체들의 구조조정이 향후 2~3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겨냥한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업체들의 구조조정 시작은 단기적으로는 가격 경쟁 심화라는 불확실성을 높이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공급업체 수 감소를 통한 기회로 다가올 것이라는 예상이다.
올해 스마트폰 산업은 삼성의 침몰, 중국 업체들의 저가 시장 주도, 애플의 대화면 스마트폰 출시로 요약했다. 노 센터장은 "삼성전자가 올해 연초 목표 대비 실제 스마트폰·태블릿PC의 판매량이 부진하면서 생산 능력을 미리 키운 부품 업체들은 낮은 가동률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됐다"고 분석했다.

부품 업체들의 수익성 악화는 지속적인 단가 인하를 통해 수익성을 맞췄던 삼성전자의 전략에도 큰 차질을 초래했고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영업이익률은 1분기 23.6%에서 3분기 8.8%까지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수요가 21.2%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정체되면서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1.0%에서 올해는 27.5%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수요는 제품 사이클 성숙기 진입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로 11.3%, 8.0% 성장에 그치면서 본격적인 성숙기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무엇보다도 2010년부터 전 세계 정보기술(IT) 제품 수요를 견인했던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생활 필수품이 되면서 향후 IT산업의 수요를 이끌 성장 동력 부재는 하드웨어 중심의 한국 IT 산업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스마트시계시장은 제한적인 배터리 사용 시간으로 충전이 불편하다는 점에서 내년 상반기 애플 워치가 출시되더라도 수요는 시장의 예상(3000만대)보다 작은 2000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봤다. 노 센터장은 "커넥티드 카, 가정용 로봇, 휴대용 헬스케어 기기 등 새로운 수요 창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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