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삼성전자와 백병원은 지난 9개월간 공동으로 진행한 냉장고 정온기술과 식품 신선도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9개월간의 연구 결과, 냉장고 정온 유지 수준이 식품 신선함과 영양소 보존에 큰 영향을 준다고 언급했다. 특히 미세 정온 유지 기술을 갖춘 삼성전자 셰프컬렉션 냉장고가 월등히 높은 식품 보관 능력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실제 채소와 과일의 비타민C 연구에서 셰프컬렉션 냉장고에 10일간 보관했던 체리는 처음과 동등한 수준의 비타민C를 유지했지만 다른 10여대의 냉장고는 평균 24% 감소했다.
육·어류의 미생물 균 수, 지방 성분의 변질을 측정하는 지방 산패도 측정, 육안과 후각으로 관찰하는 관능평가 등 세가지 연구에서도 미세 정온 기술을 갖춘 셰프컬렉션의 뛰어난 식품 보관 능력을 확인했다.
지방 산패도 측정에서는 셰프컬렉션 냉장고에 보관한 등심은 21일이 경과해도 처음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반면 일반 냉장고는 14일 이후부터 급격히 지방 성분의 변질을 보이다 17일 경과시점에는 학계에서 통용되는 신선도 범주를 벗어나는 결과를 보였다.
엄영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냉장고의 목표는 단순히 식품의 보존 기간을 연장하는 수준을 넘어서 소비자들에게 보다 건강한 삶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우수한 제품을 통해 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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