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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가가의 고백…"19살 때 강간당해 수많은 정신과 상담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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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가가의 고백…"19살 때 강간당해 수많은 정신과 상담 받아"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10대였던 신인 시절에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복수의 매체들은 "레이디 가가가 '하워드 스턴 라디오 쇼'에 출연해 10대 때 강간당했던 사실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하워드 스턴과의 인터뷰에서 그의 곡 'Swine(나쁜 인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Swine은 강간에 대한 노래다. 누구도 나만큼 모멸감을 느껴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스턴이 "프로듀서가 당신을 강간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건가?"라고 묻자 가가는 말을 돌리려다가 집요한 스턴의 질문에 "지금은 웃어넘길 수 있지만 정말 끔찍한 일을 겪었다. 그 일을 극복하기 위해 몇 년 동안 수많은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만 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스턴이 "당신은 노래를 하고 싶었고, 어떤 음반 제작자가 이를 악용한 것이냐?"고 묻자 가가는 "날마다 그랬다. 이는 날 황폐화시키고 절망에 빠뜨렸다"고 답했다.

가가는 성폭행한 남자가 자신보다 20살이나 많았다며 "나는 그저 애였다"고 말했다.

가가는 강간 사실을 밝힌 이유를 "내가 지금까지 행한 모든 창조적인 일이 과거에 한 멍청이에게 당한 일로부터 나왔다고 누군가가 믿는 일이 없었으면 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가가는 "그 일이 있고 그를 가게에서 한 번 마주친 적이 있다"며 "그 때 나는 두려움에 몸을 움직이지 못했다. 나이를 먹고 돌아보니 '바보 같았다'고 생각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방송 후 가수 케샤의 법률 대리인은 트위터를 통해 가가의 성폭행범으로 가수 케샤에 대한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닥터 루크를 지목했다. 닥터 루크는 가가의 신인 시절 프로듀서였다.

그러나 가가의 대변인은 닥터 루크의 지목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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