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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빅데이터 분석으로 60여 미래유망기술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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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농림수산식품·부품·신재생에너지 등 5대 산업분야…내년 2월 종합보고서 펴내 기업, 연구소의 새 사업아이템, 연구과제 찾기에 활용토록 나눠줄 예정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특허 빅데이터 분석으로 60여 미래유망기술이 선정됐다.

4일 특허청에 따르면 3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특허관점의 미래유망기술 컨퍼런스’ 때 농림수산식품, 부품, 신재생에너지, 해상·항공 수송, 발광다이오드(LED)·광 등 5대 산업분야가 핵심·원천특허 확보 가능성이 큰 미래유망기술로 발표됐다.
연구개발(R&D) 부처·전담기관, 산·학·연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장에선 5대 산업분야에서 60여 유망기술도 소개됐다.

분야별 미래유망기술로는 ▲천연화장품 제조기술 ▲플렉서블 전원공급부품 ▲3D(입체) 프린팅 레이저 가공제어 기술 ▲차세대 박막태양전지의 고효율화 기술 ▲수중 환경오염방지기술 ▲무인기 충돌탐지 및 회피기술 ▲플렉서블 광소자기술 등이 뽑혔다.

특허청은 2012년부터 ‘국가특허전략 청사진 구축사업’을 벌여 올해까지 12개 산업분야에서 130개 미래유망기술을 찾아냈다.
전문가들 직관이나 경험에 따르지 않고 특허청이 갖고 있는 2억5000만건의 특허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업분야별 100만건이 넘는 특허정보분석으로 유망기술이 선정되고 있다.

미래유망기술은 4개 과정을 거쳐 정해진다. 먼저 산업분야별로 R&D부처의 기획전문가, 연구자, 특허전문가 등으로 전략위원회를 만든다. 이어 수백만 건의 특허데이터를 분석키 위한 객관적·체계적인 ‘특허기반 전략기술체계’를 끌어낸다. 여기서 나온 1600여개 핵심기술을 대상으로 부상성·원천성·유망성 등 여러 특허지표들을 분석, 후보 유망기술군(513개)을 고른다. 마지막으로 분야별 전문가 검증을 거쳐 최종 확정되는 것이다.

특허청은 선정된 미래유망기술과 관련된 분석결과를 정부 R&D 관련부처, 전담기관, 출연연구소 등에 줘 R&D정책 마련, 새 R&D 과제 찾기 때 쓴다. 선정된 미래유망기술과 함께 513개의 후보유망기술까지 분석한 종합보고서도 내년 2월 중 펴내 나눠주어 기업, 연구소의 새 사업아이템, 연구과제 찾기에 활용토록 한다.

지난해 청사진 사업결과를 활용한 산·학·연 대상의 설문조사결과 94.9%가 “매우 유용하다”고 답했다. 주로 특허흐름을 파악, R&D 중장기전략을 세우고 경쟁사정보와 떠오르는 기술을 바탕으로 새 R&D아이템을 찾아내고 새 사업 방향을 잡는데도 쓰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영민 특허청장은 “특허바탕의 빅데이터 분석으로 미래유망기술을 찾아내 집중투자해 R&D 효율성을 높이고 창조경제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도 정보통신미디어, 반도체 등 6대 산업분야의 청사진을 만들어 18대 모든 산업분야에 대한 미래유망기술 선정을 끝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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